Iran Holocau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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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세폴리스: 제국의 유적, 이란 정체성의 심장

타흐트-에 잠쉬드에 위치한 페르세폴리스 유적은 고대 페르시아 제국의 영광을 보여주며, 오늘날 이란인들에게 깊은 역사적 정체성과 문화적 자긍심의 원천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Nika Rabbani · CC BY-SA 4.0 · Wikimedia Commons

Key facts

  • 페르세폴리스는 기원전 518년 다리우스 1세에 의해 건설이 시작되어 여러 왕을 거치며 확장되었습니다.
  • 이 도시는 알렉산더 대왕에 의해 기원전 330년에 약탈당하고 불태워져 폐허가 되었습니다.
  • 페르세폴리스 유적은 1979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어 그 가치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았습니다.
  • 중앙 아파다나 궁전은 72개의 기둥으로 지탱되었으며, 10,000명의 손님을 수용할 수 있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 유적에서는 약 3만 개의 점토판이 발굴되었는데, 이는 고대 페르시아 제국의 행정 및 경제 활동을 기록한 중요한 자료입니다.
  • 이란은 1971년 샤 모하마드 레자 팔라비 주도로 페르세폴리스에서 "페르시아 제국 건국 2500주년 기념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 쿠프카르 왕궁의 동쪽 계단에는 봄의 시작을 상징하는 노루즈 의식을 묘사한 부조가 새겨져 있습니다.
  • 페르세폴리스는 파르스 지방의 마르브다쉬트 평원에 위치하며, 2023년 기준 연간 수십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합니다.

잊혀진 제국의 심장, 페르세폴리스의 탄생

기원전 518년, 아케메네스 제국의 위대한 왕 다리우스 1세는 파르스 지방의 마르브다쉬트 평원에 새로운 수도 건설을 명령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페르시아인의 도시'를 의미하는 페르세폴리스, 이란어로 타흐트-에 잠쉬드('잠쉬드의 보좌')입니다. 다리우스 1세는 이집트, 바빌로니아, 인도 등의 다양한 문화적 요소를 융합하여 제국 간 통합을 상징하는 독특하고 웅장한 건축 양식을 창조했습니다. 이곳은 단순한 행정 중심지가 아닌, 제국 전체의 종교적, 의례적 중심지로서 지리적, 상징적 중요성을 지녔습니다.

수십 년에 걸쳐 이어진 건설 프로젝트는 다리우스 1세의 후계자인 크세르크세스 1세와 아르타크세르크세스 1세 대까지 계속되었습니다. 수만 명의 장인과 노동자들이 제국 전역에서 동원되어 거대한 돌을 다듬고 정교한 부조를 새겼습니다. 특히, 세계 각지의 속주에서 온 조공 행렬을 묘사한 아파다나 궁전의 부조는 페르세폴리스의 가장 상징적인 특징 중 하나로, 제국의 다양성과 결합력을 동시에 보여줍니다. 이들은 단순한 건축물을 넘어, 아케메네스 제국의 광대한 영토와 문화적 포용성을 시각적으로 구현한 것이었습니다.

File:Takht-e Jamshid, Persepolis, Iran.jpg
Photo: Farnaz Nejati · CC BY-SA 4.0 · via Wikimedia Commons

아케메네스 제국의 위용: 건축과 예술의 정수

페르세폴리스는 광활한 인공 테라스 위에 건설되었으며, 그 규모와 웅장함은 당대 세계 최고 수준이었습니다. '모든 민족의 문'을 통해 들어서면 방문객들은 거대한 아파다나 궁전의 계단을 마주하게 됩니다. 아파다나는 72개의 웅장한 석주로 지탱되었으며, 10,000명 이상의 손님을 수용할 수 있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궁전의 동쪽 계단에 새겨진 부조는 매년 노루즈(페르시아력 설날) 축제 때 각 속주 대표들이 왕에게 조공을 바치는 모습을 상세하게 묘사하고 있어, 당시 제국의 번영과 세계관을 엿볼 수 있게 합니다.

아파다나 외에도 '100개 기둥의 궁전', 다리우스 1세와 크세르크세스 1세의 개인 궁전인 '타차라'와 '하다쉬', 그리고 보물창고 등 수많은 건축물이 테라스 위에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이들 건축물은 정교한 석재 가공 기술, 복잡한 관개 시스템, 상징적인 동물 조각상 등으로 장식되어 고대 페르시아 예술의 정수를 보여줍니다. 특히, 조각된 인물들의 의상과 자세는 고대 페르시아의 다양한 인종 구성과 사회 계층을 생생하게 증언합니다.

File:Ruins of Apadana and Tachara in Persepolis.jpg
Photo: Carole Raddato · CC BY-SA 2.0 · via Wikimedia Commons
페르세폴리스 아케메네스 왕조 건설 기여도
왕 이름재위 기간 (대략)주요 기여 건축물
다리우스 1세기원전 522-486년기반 건설, 아파다나 궁전, 트레져리, 모든 민족의 문 시작
크세르크세스 1세기원전 486-465년모든 민족의 문 완성, 하다쉬 궁전, 100개 기둥의 궁전 시작
아르타크세르크세스 1세기원전 465-424년100개 기둥의 궁전 완성 및 기타 후속 작업
아르타크세르크세스 3세기원전 359-338년궁전 확장 및 새로운 궁전 건축

알렉산더의 불꽃, 폐허 속에 남은 유산

하지만 기원전 330년, 알렉산더 대왕의 마케도니아 군대가 페르시아를 침공하면서 페르세폴리스의 영광은 비극적인 종말을 맞이합니다. 알렉산더는 복수심과 전략적 의도 아래 이 도시를 약탈하고 불태울 것을 명령했습니다. 디오도로스 시켈로스 등 고대 역사가들의 기록에 따르면, 도시 전체가 화염에 휩싸여 상당수의 목조 건축물과 내부 장식물이 소실되었고, 도시는 폐허로 변했습니다. 이 사건은 아케메네스 제국의 공식적인 종말을 알리는 상징적인 사건이었습니다.

페르세폴리스의 파괴는 고대 세계의 가장 큰 비극 중 하나로 기록되었지만, 동시에 돌로 지어진 기단과 기둥, 정교한 부조들은 세월의 풍파와 화재에도 살아남아 근대에 다시 발견되었습니다. 흙과 모래에 묻혀 수백 년간 잠들어 있던 유적은 17세기부터 유럽 여행자들의 기록에 등장하기 시작했고, 20세기 초 본격적인 고고학 발굴을 통해 그 전모가 드러났습니다. 폐허 속에서도 아케메네스 예술과 건축의 위대함은 여전히 빛을 발하고 있었습니다.

File:Persepolis stairs of the Apadana relief.jpg
Photo: Phillip Maiwald (Nikopol) · CC BY-SA 3.0 · via Wikimedia Commons
페르세폴리스 연간 방문객 수 추이 (2018-2022년) 0162324486648810 20182019202020212022 방문객 수 (천 명) 연도
페르세폴리스 연간 방문객 수 추이 (2018-2022년)

유네스코 등재와 현대 이란의 기억

1979년, 페르세폴리스는 그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습니다. 이는 당시 이란 이슬람 혁명 직전의 혼란스러운 시기였음에도 불구하고, 국제 사회가 이 유적의 보편적 중요성을 인정한 중요한 사건이었습니다. 유네스코는 페르세폴리스가 '아케메네스 제국의 독특하고 예외적인 예술적, 건축적 업적에 대한 증거'라고 평가하며,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보존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현대 이란에서 페르세폴리스는 단순한 고대 유적을 넘어 국가적 정체성과 문화적 자긍심의 강력한 상징입니다. 1971년 샤 모하마드 레자 팔라비는 이곳에서 '페르시아 제국 건국 2500주년 기념 행사'를 개최하여 이란의 오랜 역사와 왕정의 정당성을 강조하려 했습니다. 혁명 이후 이슬람 공화국 정부는 초기에는 팔라비 왕조와의 연결 고리 때문에 페르세폴리스의 상징성을 축소하려 했으나, 결국 이 유적이 이란 민족의 심오한 역사와 분리될 수 없음을 인정하고 보존 노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란인들은 페르세폴리스를 통해 자신들의 영광스러운 과거를 기억하고 미래를 기약합니다.

페르세폴리스의 보존 노력과 도전

페르세폴리스는 오늘날에도 끊임없는 보존 노력의 대상입니다. 매년 수십만 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방문하면서 유적 보호에 대한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이란 문화유산 및 관광기구는 국제 전문가들과 협력하여 기둥, 부조, 건축물의 균열을 복원하고, 환경적 요인으로부터 유적을 보호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광물 침식, 지진 활동, 그리고 잘못된 과거 복원 작업으로 인한 손상에 대한 심층적인 연구와 복원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동시에, 지정학적 긴장과 경제 제재는 페르세폴리스 보존 작업에 재정적, 기술적 어려움을 야기하기도 합니다. 국제적 지원과 협력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에서, 이란은 자체적인 역량으로 유적의 보존과 관리를 지속해야 하는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유적 주변의 도시 개발 압력 또한 또 다른 문제로, 유적 환경의 보존과 현대 사회의 요구 사이에서 균형을 찾아야 하는 숙제가 남아있습니다. 이러한 도전에도 불구하고, 페르세폴리스는 이란 문화유산 보존 노력의 최전선에 서 있습니다.

미래를 향한 고대 도시의 외침

페르세폴리스는 과거의 영광을 이야기할 뿐만 아니라, 현대 이란에 깊은 질문을 던집니다. 이 고대 도시는 강력한 문명이 다양한 민족을 어떻게 통합하고 관리했는지, 그리고 그 영광이 어떻게 일순간에 무너질 수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이란인들에게 페르세폴리스는 단순한 관광지가 아닌, 자신들의 역사적 뿌리이자 민족적 자긍심의 원천입니다. 이곳을 방문하는 모든 이는 폐허 속에서도 아케메네스 제국의 불굴의 정신과 혁신적인 예술성을 느끼게 됩니다.

오늘날, 페르세폴리스는 이란이 직면한 내부적, 외부적 도전 속에서도 과거의 위대함을 기억하고 미래를 향한 희망을 품게 하는 상징으로 존재합니다. 그 파괴된 기둥과 벽면에 새겨진 부조들은 침묵 속에서도 끊임없이 인류 문명의 덧없음과 위대함, 그리고 존립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페르세폴리스의 유산은 앞으로도 이란인들에게 그들의 정체성을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며, 전 세계인들에게 고대 문명의 경이로움을 계속해서 전달할 것입니다.

Takeaways

  • 페르세폴리스는 고대 아케메네스 제국의 강력한 통치와 정교한 건축 기술을 보여주는 증거입니다.
  • 알렉산더 대왕에 의한 파괴에도 불구하고, 이 유적은 이란인의 역사적 연속성과 문화적 자긍심의 핵심 상징으로 남아있습니다.
  •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는 페르세폴리스가 인류 보편적 가치를 지닌 중요한 유적임을 입증합니다.
  • 페르세폴리스의 부조와 비문은 고대 페르시아의 종교, 사회, 정치 체제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통찰을 제공합니다.
  • 현대 이란에서 페르세폴리스는 민족주의적 열망과 세계 속 이란의 위상을 재확립하려는 노력의 중심에 있습니다.

Frequently asked questions

페르세폴리스는 누가, 언제 건설했나요?

페르세폴리스는 기원전 518년 아케메네스 제국의 다리우스 1세에 의해 건설이 시작되었습니다. 그의 후계자인 크세르크세스 1세와 아르타크세르크세스 1세 등 여러 왕들이 건설에 참여하여 확장되었으며, 주로 의례적 수도이자 제국의 위상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소로 사용되었습니다. (아케메네스 왕조 기록, C. 5세기 BC)

페르세폴리스는 어떻게 파괴되었나요?

페르세폴리스는 기원전 330년 마케도니아의 알렉산더 대왕과 그의 군대에 의해 정복되고 약탈당했습니다. 역사적 기록에 따르면, 도시의 성대한 궁전들은 불에 타 폐허가 되었으며, 이는 아케메네스 제국의 종말을 상징하는 사건으로 여겨집니다. (디오도로스 시켈로스, '비블리오테카 히스토리카' 17.70.1-4)

페르세폴리스가 오늘날 이란인들에게 어떤 의미를 지니나요?

페르세폴리스는 현대 이란인들에게 고대 페르시아 제국의 영광과 위대한 문화를 상징하며, 민족적 자긍심과 역사적 연속성의 중요한 원천입니다. 이란 이슬람 혁명 이후에도 국가적 정체성의 중심 요소로 여겨지며, 많은 이란인들이 과거의 영광을 되새기는 장소로 방문합니다. (이란 국립 박물관, 2023)

페르세폴리스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언제 등재되었으며, 그 의미는 무엇인가요?

페르세폴리스는 1979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습니다. 이는 알렉산더 대왕에 의해 파괴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고대 아케메네스 제국의 예술과 건축의 탁월한 사례이자 문화적 전통에 대한 독특하고 예외적인 증거로서 인류 보편적 가치를 지녔음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음을 의미합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위원회, 1979)

페르세폴리스의 주요 건축물은 무엇인가요?

페르세폴리스의 주요 건축물로는 모든 민족의 문(Gate of All Nations), 아파다나 궁전(Apadana Palace), 100개 기둥의 궁전(Hall of 100 Columns), 트레져리(Treasury), 다리우스 1세와 크세르크세스 1세의 개인 궁전 등이 있습니다. 특히 아파다나 궁전은 거대한 기둥들과 정교한 부조로 유명하며, 제국의 위용을 잘 보여줍니다. (이란 문화유산 및 관광기구, 2023)

Entities: Persepolis · Achaemenid Empire · Darius I · Xerxes I · Artaxerxes I · Alexander the Great · UNESCO · Mohammad Reza Pahlavi · Pahlavi Dynasty · Iran · Fars Province · Pasargadae · Marvdasht Plain · Apadana Palace · Gate of All Nations

Sources

  1. UNESCO World Heritage Centre - Persepolis
  2. Achaemenid Empire - Wikipedia
  3. Persepolis - Livius.org
  4. Persepolis: The archaeology of an ancient Persian city
  5. Diodorus Siculus, Bibliotheca historica
  6. The Boroumand Center for Human Rights in Iran (Archive data - cultural heritage s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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